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우예종 사장)는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청소년 통합안전 체험교실’과 부산항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 수 있는 ‘BPA 港사랑 체험교실’로 구성된다.
우선 ‘청소년 통합안전 체험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지역공기업과 해양관련 단체들(스포원, 부산해양소년단, 부산해양연맹)이 협업을 통해 청소년에게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 참가 학생 및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내용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오전에는 육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연기체험, 지진체험, 소화기 체험, 응급처치체험), 오후에는 해양안전체험(구명조끼 착용법, 생존수영, 드로백 사용법)으로 구성된다. 체험비, 버스비, 강사비 등은 전액 무료다.
‘BPA 港사랑 체험교실’은 2013년도부터 시작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BPA 안내선인 새누리호에 승선할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항에 대해 알리는 부산항만공사의 특화된 교육기부 사업이다.
참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체험 후에도 다시 한 번 부산항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공동 제작한 교육기부 교재와 기념품(새누리호 모형배)도 제공된다.
우예종 사장은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설·콘텐츠·인재 등을 적극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부산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개발하고 부산항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교육청 등으로부터 4년 연속 메세나탑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처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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