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수해 대비 휘경빗물펌프장 현장방문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관내 수해 피해를 줄이고 시민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인정받아 2월 28일 ‘2016년 서울특별시 수해 안전대책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돌발성 호우에 대비해 주민과 함께하는 풍수해밴드 ‘동대문 아름지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발족한 동대문 아름지기는 운영 초기에는 기상정보 게시와 예방활동 지시 등 일방적 정보 전달로 시작해, 현재는 수해 취약시설 점검과 빗물받이 덮개 제거 활동, 실시간 주민불편 생활민원 접수‧처리 등 주민과 직원이 양방향 소통하는 주민참여형 수방활동으로 확대됐다.
또한 동대문구는 지난해 12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 안전도 진단 결과’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고, 1등급 진단을 받은 13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최고 점수를 획득하여 지역 안전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지역 안전도 평가에서 특히 위험 관리능력 분야 중 풍수해 저감 종합대책 수립, 풍수해 대비 방재 시설물 점검·관리 실적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하천 고립사고 위험을 없애기 위해 하천 상.하류 인접 관리기관인 성북구 및 서울시설관리공단과 우기 시 하천통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유기적 관리 체계를 구축.운영 했으며, 비상사다리 설치 등 하천변 이용객 자력대피 수단을 확충했다.
아울러 방재시설과 취약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정비, 풍수해 분야별 소규모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직원과 주민이 전문성을 갖추고 수방대책에 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2016년은 직원, 주민이 협력한 덕분에 수해 없이 한 해가 지나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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