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람지 테이무로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일행이 6일 경북 경주시와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와의 우호도시 협약을 앞두고 경주시를 방문했다.
테이무로브 대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 경주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하고 다양한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경주시와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와의 우호도시 협약은 지난 2015년 8월 실크로드 경주 2015 참가를 위해 경주를 방문한 가발라시 우호도시 결연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양도시간 문화와 예술 등 교류증진을 위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달 ‘2017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참석 후 최양식 경주시장이 가발라시를 방문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아제르바이잔은 중동지역의 싱가포르로,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나라”라 전하며 “특히 가발라는 옛 아제르바이잔의 수도로 경주와 유사점이 많아 이번 우호도시 협약체결을 계기로 관광,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제르바이잔은 서남아시아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인구 978만, 면적 8만6천㎢이며 수도는 바쿠다.
11~13세기 문화중흥을 경험했으며 러시아 제국 내 터키, 이슬람인들에게 영감을 주어 이슬람 세계 최초로 극장과 오페라극장이 세워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와는 1992년 3월 수교를 시작으로 2006년 항공협정, 2007년에는 투자협정을 맺었으며 태권도를 통한 민간교류, SEBA(한국-아제르바이잔 문화교류협회)를 통한 한국문화주간행사, 한국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교류로 양국간에 깊은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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