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는 매년 상, 하반기 구민들의 추천을 통해 베스트 친절 공무원 3인을 선정한다. 사진은 지난해 상반기 베스트 친절 공무원.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부서 따라~ 업무 따라~ 동대문은 친절도 맞춤형으로 실천합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달부터 부서, 각 동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친절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해 친절 행정을 실천한다고 9일 밝혔다.
과거에는 가족관계등록, 건축허가, 보육 지원 등 각기 다른 민원으로 구청을 찾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획일적이고 각 부서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달부터 각 부서마다 구민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친절 핵심목표를 한 마디로 나타내는 친절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했다. 직원들이 모여 부서 업무에 어울리는 친절 문구 아이디어를 냈다.
그 중에서도 ‘미소로 맞이하고 마음으로 해결하는’ 의약과 ‘우리가 가는 길 친절과 동행하면 구민이 행복한’ 도로과 등 각 부서 업무 특징이 반영된 문구가 눈에 띈다.
구 관계자는 “선정된 문구는 액자로 제작해 부서 출입구 또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한다. 이를 통해 친절문화 함양을 위한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 행정 실천을 위해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도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상, 하반기 전반에 걸쳐 직원 休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감성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행정의 기본은 구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같은 눈높이에서 다가가려는 자세”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만족하고 감동 받는 신뢰 행정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여 친절 으뜸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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