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치과기공소에 취업한 대구보건대 학생 6명이 출국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대구보건대는 최근 공공기관의 대학생 해외 취업지원 각종 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선진국으로 양질의 취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대구시로부터 올 해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지원금 2016만원을 받는다. 이에 치기공과 2학년 학생 7명을 선발, 6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6주 간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치과기공소 BNB덴탈세라믹아츠(BNB Dental Ceramic Arts)에서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한다. 이 사업의 대학 대응투자금은 700만원이며, 학생들은 식비를 제외한 항공, 숙박, 실습교육 등 모든 경비를 지원 받는다.
고용노동부의 올 해 ‘청해진(청년해외진출지원)대학 사업’도 전개한다. 고용노동부로부터 1억4100만원, 대구시·산업체·대학이 지원하는 대응투자금 7990만원 등 모두 2억2090만원으로 ‘미국·캐나다 치기공사 자격증 교육 및 정규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치기공과 3학년 20명을 대상으로 K-Move과정과 같은 학과 1·2학년 60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자 과정으로 나뉜다. 먼저, 1학년 30명을 선발, 오는 13일부터 30주 60시간 동안 해외취업 기초영어 입문과정을 실시한다.
2학년 30명에게는 30주 120시간 동안 미국·캐나다 치기공사 자격증 획득을 위한 용어 및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이들 중 17명을 선발해 여름·겨울방학을 이용, 6주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3학년 학생 20명은 30주 450시간 동안 직무·어학·소양 교육을 받는다. 이중에서 최종 선발된 15명은 미국과 캐나다에 취업할 예정이다. 취업이 확정되면 2018년 1월부터 4주 동안 해외 현지에서 취업적응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대구보건대는 이 같은 프로그램 등으로 올 해 졸업생 48명이 해외 선진국에 취업했다. 치기공과는 미국에 6명, 캐나다에 5명이 취업했으며, 4명은 비자 발급중이다.
치위생과는 독일에 5명, 뷰티코디네이션과는 캐나다, 호주, 일본, 싱가포르에 16명이 취업했다. 호텔외식산업학부는 캐나다와 호주에 7명이 취업했다. 내 년에도 50명 이상이 해외선진국에 취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문 대외부총장은 “기관들의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적극 활용해 양질의 해외 취업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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