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오른쪽)이 일본 이세하라에 위치한 판금가공분야 세계1위 기업인 아마다사를 방문해 오카모토 미츠오 회장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마다는 송도에 ‘아마다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의 아마다사(AMADA)를 유치했다.
일본의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은 10일 아마다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마다는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아마다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마다사는 금속가공 기계의 종합 메이커로 판금기계 사업, 절삭기계사업, 공작기계사업, 프레스 사업, 정밀 용접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판금가공기계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아마다의 역사가 곧 판금가공업의 역사라 할 정도로 전통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1946년 창업돼 작년에 창업 70주년을 맞이했으며 매출 약 3,040억엔(한화 약 3조1천억원), 직원 수 8,000여명이며 전 세계 28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아마다사는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 6,200㎡ 규모의 부지에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00억원이며 일본 본사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해 내년 7월경 준공 예정이다.
아마다사의 테크니컬센터에서는 아마다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계,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각종 기계, 장치, 시스템, 금형에 대한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아마다사의 수많은 솔루션을 고객사에게 전승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아마다스쿨’을 개소해 금속가공기계 전문 인력을 양성할 구상이다. 이는 스마트공장으로의 진화라는 큰 도약을 맞아 시대상황에 부합하는 금속 가공 기계 및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조에 기여해 인천시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다스쿨에서는 자동화와 로봇화를 위한 제어와 프로그램 등의 고급 인력을 양성해 지역 우수 인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아마다사를 방문하여 오카모토 미츠오 회장을 만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의 솔루션센터와 아마다스쿨 등을 둘러봤다. 유 시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아마다사가 인천에 투자를 결정해 기쁘게 생각하며 아마다사의 테크니컬센터는 인천시의 제조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시설로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카모토 미츠오 회장은 “기술혁신과 인재육성으로 고객사의 발전을 지원하는 아마다의 기업 문화에 뿌리를 둔 이와 같은 활동을 한국 테크니컬 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실현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테크니컬센터가 한국의 금속가공업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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