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행사 장면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4월1일 개막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지난해 8개월 동안 격주로 진행 되었으나 올해는 4월1일부터 12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5·18민주광장에 아트천막 공연장인 ‘프리돔씨어터’를 마련,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전시예술, 독서포럼, 인문학특강, 길거리스포츠, 남도풍류험 등 부대행사도 새로 준비했다.
시는 “거리예술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교수 등이 함께 창작한 작품을 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공연할 수 기회를 제공하는 광주프린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며 “거리예술가를 양성하고 시민 모니터링단을 조직하는 등 체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6월2일부터 4일까지 국제 메가 이벤트 ‘ACC 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을 개최한다. 세계 여러나라의 유명한 거리예술 공연을 접목시키겠다는 것이다.
페스티벌 무대는 5·18민주광장에서부터 금남로까지 이어진다.
시는 4월1일 개막일과 매월 4째 주 토요일에는 금남로를 차없는 거리로 정해 전일빌딩 앞, 무등빌딩 앞,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 등 8곳에 무대를 운영한다.
나머지 주 토요일에는 5·18민주광장 분수대 주변, 회화나무 아래 등에 4개 무대를 설치해 k-pop, 연주, 마임,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주제는 ‘황홀한 변신’으로 정하고 연간 15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행사 중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충장로상인회가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후원하는 뜻을 담아 관람객들에게 물건을 10~50% 할인 판매한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