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추천 인권강사의 아동인권 분야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가의 아동학대 사례 중심의 학대 예방 분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아동학대 예방을 결의했다.
시는 지난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일반인과 신고의무자 대상으로 교육 390건, 캠페인 55회, 홍보 45건 등 아동학대 예방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과 신고의무자 신고율 제고로 아동학대 신고 및 학대 판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학대 판정 건수가 2015년 253건에서 2016년 337건으로 33% 증가했다.
아동학대는 전체 발생의 93%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 학대는 밖으로 드러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아동의 학대가 의심될 경우에 아동주변의 누군가 신고를 해줘야 한다.
시는 2월15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자치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청과 합동으로 아동복지시설 시설아동 인권 전수점검을 하고 점검과정에서 학대 사례가 확인될 경우 원칙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
또한, 지난 8일 가까운 이웃을 관심있게 살펴보자는 ‘보라데이’ 캠페인을 광산구 수완지구 일대에서 1366광주센터, 구청, 경찰청 인구협회, 송광한가족상담센터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전개하고, 매월 보라데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서구와 광산구 2개구를, 올해 1월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신규 개소한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은 동구, 남구, 북구 3개 지역의 아동학대 예방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층 강화된 아동학대 예방과 신속한 초기개입, 현장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종사자들의 아동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이 중요하므로, 시설 자체의 자발적인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내에는 아동양육시설 10곳, 자립지원시설 1곳, 일시보호 1곳에 아동 590여 명이 입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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