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
윤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세월호와 함께 아홉 분의 미수습 실종자 분들과 세월호의 진실이 함께 인양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올해 4월 16일은 부활절”이라며 “죽음과 어둠의 힘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음 절망 어둠을 이기고 304명의 영웅이 진실로, 우리 국민에게는 안전국가를 향한 희망으로 부활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미세먼지와 관련, “꽃피는 3월인데 꽃보다 미세먼지가 먼저 공습해왔다”며 “정부는 까다로운 관련 규정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비상저감조치를 제대로 발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정부에 대해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틈타 중국 스모그가 주변국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고 지적한 뒤 “이제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으로부터 오는 미세먼지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며 “비상저감조치에 대한 관련규정을 재정비하고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는 등 포괄적인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