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시정에도 잠시 짬을 냈다. 권 시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축구 매니아다. 변병주, 박주영 등 축구국가대표를 여럿 배출한 청구고 출신이기도 하다. 둥글게 생긴 것만 보면 가만있지 못하는 체질이라 배드민턴, 당구, 족구 등 구기 종목에는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
권 시장의 마라톤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개최도시 수장으로 세계 각국의 육상동호인들과 호흡을 같이 하기 위해 신청했다. 하프마라톤엔 류규하 시의회 의장과 대회명예홍보대사인 이봉주 선수도 함께 달린다.
이번 하프마라톤은 25일 오전 8시 대구육상진흥센터 앞 도로 일원에서 1200여명이 참가한다. 연령대는 55세에서 60세 미만이 294명으로 가장 많이 참여하고, 80세 이상도 3명이 참가한다. 이중 일본인 ‘사다오 타비라’씨는 만 84세(1933년생)로 최고령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전세계 75개국 47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육상진흥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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