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구성된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소속 기관 중 2016년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인천공항공사 이수홍 에너지환경처장(오른쪽 첫번째)이 23일 인천시청에서 이상범 인천광역시 환경녹지국장(왼쪽 두번째)과 타 기관 개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해 추진한 대기오염 저감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3일 인천시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함께 인천시 주관으로 ‘인천클린공사협의회’를 구성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시가 2016년 한 해 동안 4개 기관의 성과를 평가한 결과 인천공항공사가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2016년에 대기오염 저감사업에 총 304억 원을 투자해 이산화탄소 40,822톤, 질소산화물 186톤, 황산화물 14.1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각각 30년생 소나무 600만 그루 식재, 승용차 9만2천 대 1년 간 운행정지, 황 함유량이 높은 중유인 벙커C유 3천 톤 연소 시 발생하는 황산화물 감축의 효과와 맞먹는다.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시행한 사업에는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및 제2여객터미널 녹지공간 조성 ▲항공기 보조엔진 가동을 대체하기 위한 지상전원 공급장치 설치 및 운영 ▲항공기 이동 동선 최소화를 위한 녹색주기장 운영 ▲자원회수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법정 허용기준의 10% 이내로 관리 ▲분기별 수시점검을 통해 매연 과다배출 차량 및 장비에 대한 개선조치 등이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수홍 에너지환경처장은 “인천지역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인천시와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고 향후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공항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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