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000번째 전기자동차 구매자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마련,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구시 홍석준 미래창조본부장, 당첨자 이정화씨, 김대엽 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전기차 민간 보급을 시작한지 두 달여 만인 지난 22일 1000번 째 전기차 구매자가 탄생했다.
시는 27일 현대자동차북대구지점에서 1000번 째 구매자에 대한 축하 행사를 열고 당첨자에게 3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카드(6천㎞)를 부상으로 지급했다. 주인공은 현대차 북대구 지점에서 현대아이오닉을 신청한 이정화(여, 북구 침산동)씨다.
이 씨는 “제주도 여행을 다니면서 전기충전 시설이 잘 돼있어 이정도 인프라면 안심하고 탈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와 정부에서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확충해 주면 고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는 지난 23일 기준 올해 전기승용차 민간보급분인 1379대(공공121대 제외) 중 1004대가 신청돼 73%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 중으로 순수 민간 보급이 완료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한국지엠 볼트, 르노삼성 트위지도 곧 보급될 예정이어서 올해 대구시 전기차 보급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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