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올해 약1조원의 설비 개선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건축, 환경, 노사지원 분야로 구성된 투자지원 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포항시는 28일 일자리경제국장실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올해 1조453억원의 대규모 설비개선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포스코 투자지원 T/F팀 현판식을 가지고 포스코와 공동으로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현판식과 1차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일자리경제국장 등 간부공무원과 포스코 박영수 행정섭외그룹장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향후 효율적인 T/F팀 운영 방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포스코 투자지원 T/F팀은 포스코 설비 투자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으로 전체 2간사 6반 24명으로 구성했다. 시에서는 일자리경제국장을 중심으로 건축, 환경, 노사담당과장과 팀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포스코는 행정섭외그룹을 중심으로 포스코 각 현업부서가 참여한다.
현판식 이후 진행된 1차 전체회의에서는 매월 정기적인 전체회의 개최와 POSCO내 환경 개선 지도 및 환경관련 민원 최소화 지원, 설비 투자 관련 환경성 검토 지원, 설비투자관련 신속한 건축허가 처리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의 이번 투자가 기업의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축, 환경, 노사분야 등 각 분야에서 포항시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1년 이후 6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복귀를 계기로 포항제철소에 「Next 50년 설비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3고로 3차 개수, 2제강 3전로 교체, 발전설비 신예화사업 등 총 1조453억을 투자하고 이번 투자로 지역경제에 직접경제효과 약 2200여억 원, 연인원 약 28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