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일요신문] 김선영 기자 = 전남 곡성군농업기술센터 아로니아 작목반원 30여 명이 지난 27일 화순 능주 소재 발효햇살협동조합을 방문, 고유의 전통식초 제조현장을 견학했다.
화순 발효햇살협동조합은 전통주와 과일주를 빚어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고 있다.
전남지역 농산물인 흑미, 딸기, 파프리카, 꽃송이 버섯을 이용한 친환경 전통식초로 유명하다.
이날 화순 발효햇살협동조합을 방문한 곡성군농업기술센터 아로니아 작목반원들은 천연발효식초 공장을 견학하고, 김화진 전남도협동조합연합회장으로부터 천연발효식초 제조 방법과 마케팅 등 강의를 들었다.
천연발효식초는 자연과 인간의 꾸준한 관리와 기다림의 미학이 함유된 현대 안전 식품의 최후의 보루지만, 학교 급식 등에서는 다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
다행히 화순지역에선 화순군의 지원으로 학교급식에 천연발효식초를 활용해 음식을 조리토록 하고 있다.
또한 조합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도 실시하고 있다. 2015년에는 6차산업 전남 도 대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같은 내용의 강의를 들은 아로니아 작목반원들은 “심청골 친환경 청정골을 꿈꾸는 곡성에서도 아로니아 열매로 천연발효식초를 만들어 전국 명품 발효식품 고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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