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의회 임명규 의장은 29일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제2차 임시회에 참석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차액 환수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는 임명규 의장이 제안한 ‘공공비축미 우선 지급금 차액 환수 철회 건의안’ 등 총 1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임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쌀 소비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도 정부가 밥쌀용 쌀을 수입해 쌀값이 25년 전 가격으로 폭락했다”며 “정부의 이번 환수 조치는 쌀값 하락으로 한숨짓는 농업인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방침을 즉각 철회는 물론 지자체, 농업인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쌀 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남지역 환수 농가 수는 5만3천호이며 환수금액은 49억여원으로 전국 25만 농가, 197억2천만원의 약 25%를 차지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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