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4일 오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 대축전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지역 만 60세 이상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해 ‘도민 100세 시대’를 추구하는 ‘제12회 전라남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4일 순천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경상북도 생활체육 동호인 축하 사절단도 참여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체전은 건강장수를 위한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노인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22개 시군에서 8개 종목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과 임원 등 1천 8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평소 배우고 익힌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경상북도체육회 어르신 동호인 74명이 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배드민턴․정구․탁구 5종목에서 축하 사절로 참가해 전남 생활체육동호인들과 친선경기를 갖고 순천만 정원 등지에서 문화탐방을 하며 지역을 넘어선 우정을 다진다.
이들의 참여는 올해로 세 번째다.
4일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임명규 전라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장수와 행복을 기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이 중요한 만큼 도에서는 게이트볼장 등 어르신 생활체육시설을 꾸준히 늘리고, 모든 어르신들이 결핵 검진을 받도록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일자리를 늘려 4년 연속 노인일자리 대상을 차지했고, 100원택시 사업은 이제 전국적인 사업이 됐다”며 “어르신들이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씩 읍내로 나와 목욕도 하고 친구분들도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테니, 어르신들도 후배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서는 또 김정인(게이트볼․90․담양), 윤흥진(궁도․89․영암), 민병진(그라운드골프․86․해남), 임권식(에어로빅스체조․87․해남), 이종철(정구․82․광양), 임금례(산악․79․함평), 이대희(탁구․81․영암), 최선호(배드민턴․76․고흥), 정연임(게이트볼․85․순천) 씨 등 종목별 최고령자들에게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장의 건강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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