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4일 성명을 내고 “1980년 5월 광주 학살의 중심에는 전두환이 있었다”며 “그로부터 37년이 흐른 즈음 쿠데타 권력에 죽음으로 맞선 광주가 심한 모욕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두환은 회고록을 통해 10·26은 쿠데타지만 자신이 저지른 12·12는 우발적 사건이라면서 역사적 사실을 정반대로 해석하는 한편 자신의 대통령 취임은 시대의 요청이었다는 해괴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죽는 순간까지 입을 닥치고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보내야 할 전두환이 회고록을 통해 5·18을 ‘폭동과 사태’라 부르고 당시 학살이나 발포명령은 없었다며 인면수심의 궤변을 일삼으면서 자신이 5·18의 희생자로 십자가를 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정신착란 증상이다”고 전두환을 비난했다.
한편, 전두환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난 광주사태 치유를 위한 씻김굿에 내놓을 제물이었다”고 언급해 비난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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