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가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입에 불이 붙을 정도로 뜨거운 ‘파이어 판’이다.
‘판’은 인도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즐겨 먹고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향신료, 무카시, 말린 과일, 설탕 등을 구장나무 잎에 넣고 삼각형으로 접어 양념을 찍어 먹는 간식이다. 우리나라 떡볶이 가게처럼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판’ 가게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다양한 형태의 ‘판’들도 등장했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파이어 판’이다. ‘판’을 입에 넣기 전에 불을 붙여서 먹는 뜨거운 ‘판’인 것.
처음 ‘파이어 판’을 개발한 델리의 프라두만 슈클라는 “다소 위험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한다. 매일 100개 정도를 팔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무서워하던 사람들도 호기심에 ‘파이어 판’을 먹어 보고는 이내 즐거워한다고도 말했다.
불을 붙여서 먹긴 하지만 입을 데일 위험은 없으며, 부작용도 없다. 보통 먹는 ‘판’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고 슈클라는 말했다. 출처 <아더티 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