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포시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김포시는 7일 경기도 최초로 공원 내 수유 전용공간인 ‘맘스 큐브(Mom‘s Cube)’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걸포동 걸포중앙공원 내에 여성친화도시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독립 수유실을 열었다. 걸포중앙공원 옆 김포우리병원이 사업비 2천만원 전액을 지정기탁했으며 냉난방 설비는 물론, 소파와 아이 침대,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을 구비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5월까지는 방문객이 몰리는 휴일에만 운영되며 여름철(5~10월)은 오전 10부터 오후 5시, 겨울철(11~4월)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다. 시는 시범 운영 뒤 개방 시간과 날짜를 조정할 예정이며 운영과 관리는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봉사하기로 했다.
독립 수유실 개소와 함께 김포시 최초로 공원 내에 조성된 가족화장실도 같은 날 공개됐다. 가족 화장실은 연간 14만 명이 찾는 걸포중앙공원의 화장실 두 곳을 리모델링하면서 설치됐으며 어른용 외에도 유아용 좌변기와 세면대, 기저기 교환대가 설치됐다.
유영록 시장은 “수유공간이 없어 아이와 함께 나온 엄마, 아빠가 불편했었지만 김포우리병원 덕에 이제 중앙공원에서 제일 예쁜 시설이 들어섰다”면서 “수유실과 가족화장실 등 시민들이 공원에서 일상적인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시설 지원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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