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맥서브가 최근 민자법인과 통합운영 유지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근로조건 이행 확약서’를 통해 전 용역사 소속 근로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기존 근로조건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하이패스 도입으로 노사 합의에 따라 휴직 중이던 근로자 3명도 지난 1일자로 복귀했다.
그간 제2순환도로 민자투자사업 운영법인 광주제2순환도로(주)의 유지관리 용역 수탁사인 아시아도로관리(주)의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요금징수원 등 근로자들은 용역회사 변경에 따른 해고 위험 등 고용 불안에 시달려 왔다.
해당 사업장의 경우 민간이 운영하는 부문으로 공공부문에 적용되는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의 대상 밖이라 요금징수원 44명을 포함한 72명 근로자들의 고용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았다.
특히 하이패스 도입에 따라 유휴인력 활용차원에서 노사 합의사항으로 휴직처리 됐던 근로자들에 대해 새로운 업체가 복직을 인정해 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윤장현 광주시장은 “민간부문에 대한 과도한 개입은 안 되지만 공공부문에서 시작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민간부문으로 확산시켜 광주형 일자리의 한 축을 든든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균 광주시 도로과장은 이번 고용승계 결과에 대해 “제2순환도로의 관리운영권은 민간영역이지만 민선6기 시정철학인 노사상생을 통한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광주형 일자리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고용 규모가 감소되지 않도록 노력한 결과이다”고 평가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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