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폭력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광주시는 그동안 주로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해왔다.
올해는 아파트자치회나 부녀회, 주민자치위원 등 다양한 주민조직은 물론, 북한이탈주민이나 다문화가정,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 민간기업 종사자 등에게도 찾아간다.
교육 횟수도 지난해 150회(4300여 명)에서 65회 늘어난 215회 실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20명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가 희망하면 무료로 언제 어디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대상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인증한 전문강사가 맡아 성폭력․가정폭력의 특성과 예방 대책, 대처 방법, 지원 체계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교육 신청은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 또는 광주여성재단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한국사회지표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가 2000년에 비해 2016년에는 4.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우리 사회에 폭력문제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광주시의 교육을 통해 폭력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피해자에 대한 인권적 관심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