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박희철)는 야영장 정비, 금오지 올레길, 맨발 산책로, 아홉산 우회산책로, 단풍군락지 조성, 잔디밭 관리 등 일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오산은 전국에서 연간 400만명이 즐겨찾는 곳이자 도심에서 10분 거리에서 접근할 수 있는 도시 자연공원이다.
24.3㏊(7만3000평)의 금오지에 2.4㎞의 올레길은 7년 만에 흙길을 마사토로 복토하고 제당길(Z·제트길)은 야자매트로 교체 정비했다.
금오산야영장은 마사토 복토 및 시설물 대정비로 오는 21일부터 6월30일까지 선착순 이용 후 7월1일부터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한다.
대주차장~금오랜드 간 맨발 산책로 1.5㎞ 구간은 20년 동안 이용객 발자국으로 산책로가 유실되고 침하돼 맨발로 걷기 불편했으나, 새롭게 마사토를 까는 등 정비를 마쳤다.
이외에도 금오지 제당과 연결된 아홉산 부잔교 우회산책로는 연장 300m, 폭 2m의 자연 오솔길을 정비해 또 다른 산책로가 됐다.
올해 탐방안내소에서는 금오산성 구간에 단풍나무 군락지를 조성하기 위해 1단계로 단풍나무 100그루를 심는다.
금오산 입구 대주차장에 지난 1995년 건축된 옛 예총건물을 철거하고 소공원 조성으로 도립공원 입구 관문을 환경정비한다.
환경연수원으로 방향 굴곡부 도로는 주차금지봉 설치와 측구 측 배수로 뚜껑설치, 배꼽마당 진입로 안전 확보, 탐방 안내소 앞 교량 밑 퇴적 토사를 준설해 동전던지기 바위 부활, 잔디밭 제초작업, 불법 현수막제거 등 많은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진행한다.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 동반 입장 금지홍보 현수막 설치와 함께 대대적으로 순찰강화 등 지속적으로 단속해 위반자에게는 자연공원법에 의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금오산은 현재 총 9곳에 1700여 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나 턱없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한편 여유 공간이 있는 대주차장(876대)을 이용토록 홍보하고 있다.
박희철 소장은 “건강과 여가를 중시하는 추세로 급증하는 자연공원 이용자들을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지속적인 도립공원 관리를 통해 금오산을 찾는 탐방객과 시민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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