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지역의 유명 관광명소인 ‘일본인가옥거리’에서 무허가 음료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이 음료는 내용물 표기도 없는데다 유통기한도 없지만 포항시는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해 시 관광지 관리와 위생행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시 관광명소인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주 거리내 한 가옥 1층에 ‘OO냉차 전문점’이라는 상호의 음료 판매점이 생겼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료는 벚꽃을 이용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내용물 표기도 없고 유통기한도 없다.
“소비자인 시민과 관광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더구나 이 판매점은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지만, 포항시는 이같은 내용을 알지 못해 “시의 관광지 관리와 위생행정에 헛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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