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0분부터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선거운동의 첫째날 유세장소와 메시지는 가장 주목도가 높고 정치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각 캠프는 장소와 메시지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세월호 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광장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의당이 뿌리라고 주장하는 호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민’을 강조해온 만큼 가락동 수산시장 등 서민과 접촉할 수 있는 곳을 첫번째 유세 장소로 꼽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인천·서울·경기 수도권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동’을 주장하며 고양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을 격려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학생을 만날 계획이다.
이번 선거는 18대 대선까지와는 다르게 당일에도 인터넷, 전자우편,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거나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등의 표시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