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에서 바라본 전주 도심 전경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품해설과 안전운행을 제공하는 ‘1000번’ 명품버스에 이어 오는 하반기부터는 ‘전주 관광택시’가 운행된다.
전주시는 연간 1000만명이 찾는 한옥마을의 관광효과를 전주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전주 관광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관광택시 운행자 모집과 맞춤형 관광교육 및 친절교육 등을 거쳐 관광지식과 친절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택시운전자 20명을 양성해 관광택시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전주 개인택시 단위조합과 전북택시운송사업조합을 통해 관광택시 운행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65세 이하 전주시 택시운수종사자 중 공고일 기준 과거 3년 이상 무사고 운수종사자다. 모범운전자로서 표창을 받은 경력과 외국어회화 가능, 무사고 경력 등을 갖춘 운전자는 가산점을 받는다.
선발된 관광택시 운행자는 오는 7월부터 일반택시영업을 하면서 관광택시 예약 및 배차 시 관광택시를 우선 운행하게 된다.
탑승객들에게 전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명소, 맛집 안내 등 기본 관광가이드를 병행하게 된다.
관광택시가 운행되면 외국인 관광객 등 전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동선이 기존 한옥마을 중심에서 전주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전주시내버스의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명품버스 5대를 운영해왔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내실 있는 전주 관광택시 운영을 통해 택시업계의 만성적 불황을 타계하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관광도시로서의 전주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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