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선거에 못 이기면 낙동강에 빠져 죽어야 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오후 6시께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사생결단’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TK에서 홍준표를 찍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은 바로 죽는다”며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 좌파 3명과 홍준표 우파 1명이 겨루는 3대 1구도를 거론하면서 보수 우파의 지지를 주장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강인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스트롱맨을 다짐한 홍 후보는 “강단과 결기 없는 대통령이 집권해 노사분쟁이 심하고 남북 대치가 위급한 순간에 머뭇거리면 대한민국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과 아산 현충사, 대전 중앙시장 등을 돌며 유세를 펼치다가 이날 대구를 찾아 칠성시장, 동성로, 서문시장 등을 돌며 강행군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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