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유채꽃과 청보리가 어우러져 봄의 향취가 물씬 나는 전남 나주시 다시면 일원에서 오는 21~ 22일 ‘제 2회 영산강청보리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다시면 복암리고분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와 연계 진행돼 기관·사회단체·대학·기업·주민이 참여하는 상생ㆍ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 무대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지역예술단체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국악 콘서트 △보리문화가요제 △추억의 7080 그룹사운드 △시립예술단 △인기가수 초청 등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청보리 밭 가족사진 콘테스트 △추억의 보물찾기 △새끼 꼬기 체험 △대형보리밥 만들기 퍼포먼스 △보리막걸리 시식 등 보리를 매개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현장 곳곳에는 1000여개의 바람개비 전시와 동물농장을 운영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복암리고분전시관(탁본·석기만들기), 천연염색박물관(천연 쪽 염색), 백호문학관(백호 발자취 걷기), 샛골나이로 이어지는 유·무형 문화재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 관계자는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영산강청보리문화 축제가 우리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청보리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가족과 함께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의 장을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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