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농특산품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지자체 농특산물 브랜드 중 최고임을 자랑하게 됐다.
이날 수상을 위해 포항시 박의식 부시장을 비롯해 최병문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장, 김위순 한국여성농업인 포항시연합회장, 안순자 생활개선 포항시연합회장, 안현찬 농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장, 진주원 농촌지도자 포항시연합회장, 황병삼 과수GAP연합회장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것으로, ‘영일만친구’는 전국 지자체 농특산품 브랜드 중 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등 7개 조사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15일간 온라인으로 전국의 만 16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초 상기도, 보조 인지도, 마케팅 활동, 브랜드 선호도 등의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추진됐다.
포항시 농특산품 공동브랜드 ‘영일만친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로 만든 제품으로 53개 업체 130여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합브랜딩 및 마케팅의 효율화를 위해 품질을 인증 받은 제품에 대해 공동브랜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진주원 농촌지도자 포항시연합회 회장은 “이번 수상의 영예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의 각별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영일만친구 브랜드파워를 향상시켜 농특산품은 물론이고 포항초와 부추, 사과 등 신선농산물까지 브랜드 지정을 확대해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친구’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외에도 지난해 소비자가 뽑은 착한브랜드 대상에도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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