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민간공원 조성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굴지의 업체가 밀리는가 하면, 좋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까지 1순위에서 떨어지는 등 선정결과에 의아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18일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협상대상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단독제안된 학산공원은 (주)협성건설, 장성공원은 서해디앤씨(주)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경쟁을 벌였던 환호공원은 1순위 (주)아키션, 2순위 부영주택, 양학공원은 1순위 (주)세창, 2순위 보훈종합건설(주), 3순위 구일산업개발(주)이 협상대상자로 순위 결정됐다.
덕수공원은 제안 업체가 없어 관련사업은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번 포항시의 선정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환호공원에 신청한 국내 굴지의 주택업체인 부영주택의 탈락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제안서 평가표 등을 보면 전국적으로 대규모 임대주택 사업을 하는 부영주택에게 유리한 조건이라는 의견이다.
또 양학공원도 2순위 보훈이 1순위 세창보다 공원면적도 더 넓고 공원조성비도 더 많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밀려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세창이 포항지역 업체이고 다른 지역업체들까지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있어 포항시가 지역을 너무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한편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수십년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공원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70%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는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것이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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