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개최된 ‘글로벌사이버보안협력네트워크(CAMP) 지역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함자 반구라 시에라리온 정보통신부 조정관, KISA 박정호 부원장, 이사이아스 바레토 다 로사 서아프리카연합 차관보.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19~20일 아프리카 권역 국가들과의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를 위해 가나의 수도 아크라 현지에서 ‘글로벌사이버보안협력네트워크(CAMP) 지역포럼’과 ‘한국-가나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정보보호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CAMP 지역포럼’은 2016년 CAMP 출범 이후 의장국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개최하는 첫 글로벌 컨퍼런스로 가나, 세네갈, 서아프리카경제연합, 나이지리아 등 CAMP 회원국 및 카보베르데, 시에라리온 등 CAMP 신규 회원가입 희망국가들이 참여했다. 주요 논의내용은 아프리카 ICT 및 사이버보안 국가별 정책현황, 역내 사이버 보안 공동 대응 등 권역별·글로벌 차원의 전략과제 및 협력방안 등이다.
20일에는 가나정부 통신부(MOC) 등 사이버보안 담당 공무원 등에 한국형 사이버보안 체계, 침해사고대응 선진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국-가나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정보보호 공동 세미나’도 개최됐다. 특히 전자정부 정보시스템 보안 등급제, 한국의 사이버보안 정보 공유체계(C-TAS), 침해대응센터의 취약점 대응절차 등이 사례 중심으로 소개됐다.
인터넷진흥원 박정호 부원장은 “아프리카 지역은 발전 잠재력이 큰 만큼 ICT 및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도 큰 관심을 가진 곳”이라며 “CAMP 플랫폼 활용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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