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모전 통해 지역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체험콘텐츠 발굴
최근 관광트렌드가 패키지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 중심으로 변화하고, ‘단순 유람형’에서 벗어나 현지인의 일상을 경험해보는 ‘체험형 관광’으로 선호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지역 곳곳에 숨겨진 체험콘텐츠를 발굴해 외국인의 취향에 맞는 관광상품으로 개발, 서울형 체험관광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첫 단계로 체험관광자원의 발굴에 있어서는 지역 소상공인, 여행사, 스타트업 등 민간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19일까지 3주간 ‘제1회 우수 체험콘텐츠 발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매력적인 체험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들이 많으나 자본·마케팅 역량 부족 등 여러 여건상 관광상품화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 서울시가 수면 아래 있던 우수한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끌어내 상품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공예·공방은 물론 전통 음식점·빵집, 그 외 뷰티·스포츠까지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는 개인/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체험형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로서 콘텐츠에 대한 소개 및 외국인 대상 상품화 계획, 홍보마케팅 계획 등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콘텐츠는 상금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관광상품화를 목표로 기획부터 외국어번역, 사진·영상촬영 등 홍보, 판로개척까지 통합 지원한다.
컨설팅 과정을 거쳐 개발이 완료된 관광상품은 외국인 체험단을 활용한 시범 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후 서울 체험관광상품 모바일장터인 ‘원 모어 트립(One More Trip)’을 통해 판매된다.
사이트 메인화면에 노출시켜 접속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페이스북, 구글 등 SNS를 활용한 광고를 통해 서울시가 추천하는 우수 체험관광상품으로서 통합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시는 콘텐츠 발굴부터 상품개발, 운영 및 사후관리까지 민간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 기반 관광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소상공인, 주민들이 콘텐츠 발굴에 참여하고 관광 및 경영·마케팅·외국어 전문가들의 현장취재 및 검수를 통한 상품기획, 그리고 외국어가 가능한 청년들이 투입돼 상품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이를 통해 상품 공급자에게는 판로개척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하여 매출증대와 인지도 확산이라는 혜택을, 관광에 관심있는 청년들에게는 직업역량을 배양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공익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반기에 예정된 2차 공모전을 포함해 연내 20개 이상의 체험관광상품을 개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중국정부의 한국관광상품 판매금지조치 이후 침체된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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