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수도사업본부 신물질분석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올해부터 원수와 정수 수질검사를 전국 최다 항목으로 대폭 확대한다.
내 달 1일부터 확대 시행 예정인 수질검사에서 원수는 지난 해 205개 항목에서 45개 추가한 250개 항목, 정수는 지난해 200개 항목에서 70개 추가한 270개 항목의 검사를 거치게 된다.
수질검사 항목 확대를 위해 본부는 지난해 20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약류, 환경호르몬,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중금속류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 유도결합플라즈마분광광도계 등 최첨단 수질분석 장비 6대를 구입했다. 또, 올해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6명으로 구성된 수질연구소 신물질연구팀을 신설했다.
신설된 연구팀은 자체 감시항목 모니터링 및 신종미량유해물질 분석과 수질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며, 신규 검사항목에 대해 국내·외 분석 방법 검토와 자체 연구를 통한 항목별, 기기별 분석 최적 조건을 도출하고 분석시스템을 표준화할 예정이다.
김문수 본부장은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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