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사업 관계자 및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연일읍 사업장 현장 점검’을 가졌다.
이번 현장 점검은 ‘주민 소통의 날’에 주민들이 건의하거나 연일읍에서 추진되는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민원 해결책 마련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시장은 연일읍사무소~인주IC간 도로(광3-4) 개설공사와 연일시장 공영주차장 및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현장, 형산강 복류수 집수매거 교체공사장 등 4곳을 방문해 관련부서로부터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관계자들에게 유관기관 및 부서협업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공사에 철저를 기하고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여러 방안을 강구해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사업현장별로 살펴보면, 우선 광3-4호선은 총연장 1.57km, 폭 40m의 도로로 2020년까지 총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에는 현재 개설되어 있는 농어촌도로(면도101호선)가 연일읍사무소에서 인주IC까지 전구간 양방향 교행이 불완전해 주민들이 상당히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라 1단계인 연일읍사무소에서 섬안농장까지 0.37km를 우선 발주한다는 것.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영일만대로의 인주IC에서 오거리까지 시내로 이어지는 포항의 관문도로로, 철강공단으로의 물류비용 절감 및 연일읍지역의 원활한 교통흐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일 전통시장은 지난 2015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특산품인 부추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로 부추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늘어나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 1회 추경에 1억 7200만의 예산을 확보해 연일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연일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2016년부터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멸종위기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남구 연일읍 중명리~유강리 일원 형산강 하구지역에 생태환경전망대와 생태탐방로(1.7㎞) 등을 조성 추진 중에 있다.
시는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올해 9월까지 에코생태탐방로와 생태환경전망대 등을 완료할 계획이며 시민들과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서식조류 생태환경보호와 생태체험 교육의 장으로 이용하고 인근의 형산강 ‘상생로드’,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형산 신부조장터 및 뱃길복원’, ‘친환경 생태테마랜드’, ‘상생인도교’와 연계한 시민 여가공간으로 이용되고 지역을 찾는 관광장소로 제공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3년간 연일읍에 유강 다목적 복지회관 및 마을회관 건립, 경로당 보수, 도시계획도로 개설, 하수도 및 하천 정비, 농로 개설 및 포장, 배수로 설치 등 176개 사업, 238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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