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르신 세상나들이 행사>에 참가한 BNK경남은행 봉사대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장애어르신 40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BNK경남은행이 지역 장애어르신들에게 뜻깊은 하루를 선물했다.
BNK경남은행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장애어르신 세상나들이 행사’를 27일 실시했다.
이날 하루 동안 부곡하와이 일대에서 진행된 장애어르신 세상나들이 행사에는 BNK경남은행 본부봉사대 25명과 요양보조 자원봉사자 20명이 봉사자로 나서 경남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소속 장애어르신 40명의 모처럼 만의 외출을 도왔다.
오전에는 장애어르신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그랜드 쇼 서커스를 관람하며 친밀감과 유대를 쌓았다.
점심식사 수발을 한 뒤 오후에는 하와이열차에 탑승해 부곡하와이 전체를 둘러봤다.
계획한 일정을 마친 후에는 부곡온천에 입장해 목욕 보조를 하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주현(외환사업부) 대리는 “장애어르신 대부분이 외부활동 어려움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다 보니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고 전해 들었다. 하루 내내 옆에서 그림자처럼 붙어 장애어르신의 손발이 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웃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미정(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65세) 씨는 “추운 겨울이 지나 꽃 피는 봄이 왔지만 세상 밖 풍경은 멀게만 느껴졌다. 모처럼만에 손자 손녀 같은 봉사자들이 살뜰히 챙겨줘 바깥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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