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대구 2.28민주의거 기념탑을 방문,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일요신문DB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대구에서 퇴역 장성·영관급 군인 50명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진다.
민주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상임위원장 임대윤·김부겸)는 1일 대구시당에서 문 후보 지지선언과 국방안보특위 발대식이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 날 오후 5시에 열리는 국방안보특위 발대식과 문 후보 지지선언에는 前 공군참모총장 박종헌 대장, 前 해병대사령관 이영주 중장, 前 공군작전사령관 박신규 중장, 前 기무사사령관 장경욱소장 등 군 장성급 12명과 영관급 이하 38명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안보특위를 발족한다.
문 후보 지지선언에 앞서 안보특위 위원들은 “보수의 도시인 대구에서 우리 군 출신 예비역들이 나서서 대구 탄생 이래 최초로 민주 진보진영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게 된 것은 안보와 관련한 정확한 메시지를 대구시민에게 전하기 위한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 후보에 대해 북한에 먼저 갈 사람이라고 터무니 없이 왜곡하고, 당선되면 북한에 막 퍼줄 사람이란 아무 근거 없는 소문을 내며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더 이상 거짓 소문에 속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을 책임질 최고 적임자며, 국군기무사령부 출신 장성을 비롯한 예비역 장성 100여 명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 후보의 확고한 안보관과 국가관은 물론, 뜨거운 애국심과 그 진정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은 경산에 위치한 충혼탑을 방문해 헌화·참배하고 대구지역 안보 관련 단체들과의 연대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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