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산연구소는 해산 양식대상생물 15종의 보존·관리를 통해 우량종을 선발, 종 다양성 확보를 통한 건강한 종자를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예정인 수정란은 어업인과 관련기관의 요청에 따라 고소득 창출 품종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수정란 분양을 희망하는 경우, 제주수산연구소로 연락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분양받을 수 있다. 참조기는 5∼6월, 벵에돔 5월, 돌돔 5∼7월에 분양가능하다.
참조기와 돌돔은 자연산란, 벵에돔은 인공산란으로 얻어진 난질이 양호하고 건강한 수정란을 선별해 분양한다.
참조기는 4∼6월에 자연 산란해 약 2개월 후 부화한 어린 참조기가 12월이면 평균 체중이 80g에 이를 정도로 성장이 좋다.
제주연안은 참조기 월동 및 생육환경에 적합한 수온이 유지되고 있어, 지역특화 양식대상품종 개발과 굴비 등의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발전 가능성도 높다.
벵에돔과 돌돔은 육질이 좋고 고가에 거래되는 품종으로, 벵에돔은 유망 신품종으로 양식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돌돔은 당해연도에 200∼300g 으로 성장해 고가로 판매되는 고급 어종으로 어가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안철민 제주수산연구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양식산업을 위해 해산 양식대상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유전적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업인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건강한 수정란을 생산·분양하고, 현장 애로 사항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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