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2일 성산구 공영주차장내 ‘창원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해 쉼터 운영의 애로사항 청취와 대리운전 기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위로 ․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창원시가 지난 3월 8일 문을 연 ‘창원이동노동자 쉼터’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개설한 대리운전기사들의 휴식공간으로, 국·내외적 경제 불황에 따라 갈수록 증가하는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안상수 시장의 ‘사회적 약자 배려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라 시작되어 현재 운영 중이다.
쉼터 운영은 월요일 저녁 6시부터 일요일 새벽 5시까지 운영 중이며, 쉼터 이용인원은 일일 평균 25명 정도로 1000여 명의 대리운전기사들이 틈틈이 쉼터를 찾아 상호간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이용객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다.
쉼터 내에는 휴대폰충전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비롯해 안마의자(2대), 발마사지(5대), 혈압측정기(1대), 족욕기(2대), 탕비실 등이 구비돼 있으며, 창원시는 그간 운영과정에서 대리운전기사들의 추가요청에 따라 운영비 일체를 지원함은 물론 TV, 냉장고, 청소기 등을 구입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대리운전기사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후 근무인원에 대해 “공공근로 1명을 배치하고 추가 필요장비 구입, 운영비 지원 등 향후 개선․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대표적 사회적 근로취약계층인 대리운전 기사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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