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덴마크의 조각가인 토마스 담보가 최근 코펜하겐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코펜하겐 곳곳에 숨겨놓은 여섯 개의 거인 조각을 찾는 일종의 ‘보물찾기’다.
거인들이 숨어있는 장소는 담보 본인은 좋아하지만 여태껏 코펜하겐 시민들에게는 덜 알려진 장소라 더욱 흥미롭다. 힌트는 보물지도나 혹은 각 조각품 옆의 돌에 새겨져 있는 시의 구절에 담겨 있다. 이를 토대로 시민들은 거인이 숨어있는 장소를 유추해내야 한다.
주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서 작품을 만드는 담보는 특히 울타리, 오두막집 등에서 나온 나무를 이용한 조각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25개의 조각 작품을 만들었으며, 모두 판타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모습들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