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공무원 복지 지원대책 강화, SNS활용 홍보 활성화, 도민안전에 올인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우재봉)가 ‘뉴 패러다임, 뉴 이미지로 거듭나기’위한 소방조직 문화 창출 실천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뉴 패러다임’은 기존 인식의 틀이나 조직문화를 새롭게 만들자는 의미이며, ‘뉴 이미지’는 구태를 벗어 난 새로운 모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형님 같은 상사, 현장에 강한 소방관’을 내세워 위계와 질서를 바로 세우고 유연한 소방조직 문화 풍토를 창출한다는 목적을 품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소방복지 지원 대책도 전폭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소방은 제복을 착용하는 조직으로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현장에서는 지휘명령 체계가 확립돼야만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직업의 특성상 상명하복 관계가 유지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사진=일요신문 DB)
10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뉴 패러다임, 뉴 이미지로 거듭나기’ 추진계획은 우선 오는 23~25일 경북소방학교에서 소방서장, 과장, 119안전센터장 등 핵심 간부를 대상, 위계질서 확립과 유연한 직장분위기 창출을 위한 특별교육을 가진다. 특별교육에는 조직문화 전문 외래강사를 초빙하고, 도지사와 행정부지사가 ‘조직문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SNS(Social Network Service) 활용방안과 페이스북을 활용한 홍보방안도 집중 강의 토론한다.
다음달부터는 경북소방학교에서 도정공유와 도민 소통창구 역할 확대를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장을 대상, SNS활용 소집교육을 벌인다. 기존 교육과정에도 SNS활용 교과목을 포함시키고 사이버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방관서장이 찾아가는 현장소통 대화의 시간을 운영하고 전 직원 의사소통 채널인 ‘두드림’ 운영을 활성화한다. CS전문강사 초빙 청렴콘서트(연극 포함) 및 발표회도 갖는 등 권위의식을 없애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조기에 정착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공무원 복지 지원대책도 대폭 강화되는데, ‘명품 경북소방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마련해 개인안전 보호장구를 100% 지급하고, 노후 장비는 최우선으로 교체하며 원거리 직원을 위한 비상대기숙소 보강과 현장대원용 힐링 심신안정실 설치하는 등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을 추진한다.
소방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자랑스러운 소방인 선정 시상, 전담병원 지정 운영, 하위직 직원 국외연수 기회 확대, 정부 모범공무원 수상인원 현실화, 소방관계인 복지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많은 지원책이 추진된다.
우재봉 본부장은 “재난현장에서는 지휘통솔 체계를 확고하게 다져 도민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칭찬받는 조직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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