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대학생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식품위생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6개 시·군에 대한 기관표창 수여, 식품안전과 음식문화개선을 통해 도민건강증진에 기여한 식품위생 업소 대표 등 45명의 유공자들에게 표창 수여, 식품안전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별공연으로는 칠곡 아리랑극단에서 식품위생영업자 준수사항을 우리나라 전통가요에 맞춰 신나는 율동과 노래로 연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는 좋은식단실천 전시 홍보관, 힐링을 위한 차문화, 전통다과 및 떡류, 제과·제빵, 나트륨 줄이기, 식중독예방, 약물 오남용예방, 어린이급식지원센터 등 부스를 운영했다. 식품안전 및 음식문화개선 사진·포스터 전시와 시·군 대표음식 시식행사도 함께 열렸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 식품시장은 약 6769조원로 IT산업시장의 3.8배, 자동차시장의 4.9배를 차지(2016년 식품산업지표)하며 급부상하고 있어 70억 인구의 먹거리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시장의 규모도 164조원, 외식업체 65만곳(인구 78명당 1개)으로 식품산업이 경제부분에서 크게 차지하고 있어 식품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1인가구와 맞벌이 가족의 증가로 외식산업 및 식품소비형태가 식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으로 식품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보고(寶庫)로 특산물, 식재료 등이 풍부하며 종가음식, 사찰음식, 약선음식 등 음식문화유산이 다양해 세계식품시장에서 한류열풍을 기대할 만한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한편, 도는 지역대표음식 발굴과 매년 경북식품박람회 개최 등으로 전통식품을 자원화하고, 경북 음식문화 확산과 한식(韓食)의 세계화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 우병윤 행정부지사는 “도민들에게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라며, “안전한 먹거리로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들고, 더 나아가 세계식품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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