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마케팅·인센티브 지원 등 올 방문객 42만명 목표
여수시청 전경
[여수=일요신문] 김선영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역점적으로 육성 중인 마이스(MICE)산업이 신성장 동력 산업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MICE행사 920건, 방문객 41만7천명 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올해 1분기 MICE 유치 실적은 지난해보다 44% 상승한 298건(5만118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6건의 MICE 행사 개최로 4만6338명이 여수를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92건의 행사가 더 열리고 4851명의 MICE 관계자가 추가로 여수를 찾은 것이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인 대규모 MICE 개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5건의 대규모 MICE 행사가 열려 4800여명이 방문했다.
지난달 6일부터 7일까지는 엠블호텔에서 ‘한국농약과학회 국제학술발표회’와 히든베이호텔에서 ‘대한지질공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돼 각각 350명, 270명이 참석했다.
또 대한내과학회 관계자 2500여명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를 찾았다.
같은 기간 한국사회복지학회 관계자 700명도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시뮬레이션학회 학술대회에는 1000명이 왔다.
여수시는 MICE 활성화를 위해 숙박인원 80명 이상, 회의일수 2일 이상 등 행사규모와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행사에 올해부터 최대 2천만원까지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했다.
여수시는 앞으로 지역 MICE 관계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아카데미 연2회 운영, 민·관 합동 MICE 유치 상담 및 교류회 개최, 민·관 합동 찾아가는 타깃 마케팅 활동, 2017 KOREA MICE Alliance 컨퍼런즈&어워즈 참가, MICE 전문기관·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초 수립한 ‘MICE 유치 활성화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남해안권 MICE 중심 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MICE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30개 회원사가 참여해 있는 ‘여수 마이스 얼라이언스’의 분기별 정례회를 개최하고, MICE 관계자 아카데미도 연 2회 운영할 계획이다.
MICE 개최 인센티브 지원도 확대한다. 지난해보다 예산을 늘려 올해는 23건의 MICE 행사에 2억3000만원 인센티브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의 우수한 MICE 환경을 알리기 위해 민·관 합동 MICE 초청 팸투어도 연 4회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한국마이스연례총회, KOREA MICE EXPO 2017과 같은 대표 MICE 행사에 전시부스도 운영하고, MICE 유치 홍보 마케팅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인 선진 MICE 유치 마케팅활동을 통해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수만의 독자적인 MICE 인프라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