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가구 1공무원 매칭해 피해현황 모니터링 등 시민 밀착형 현장대응체계 구축
- 빗물펌프장‧수문‧양수기 수방시설물과 대형 건축물‧광고물 등 안전점검 사전완료
▲ 육갑문 시운전 현장을 찾아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풍수해 발생 시기를 앞두고 안전한 영등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수방기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재난안전대책(풍수해)본부’를 5월 15일부터 5개월간 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여름철 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저지대 등 침수에 취약한 235가구에 공무원 235명을 1가구 1공무원으로 매칭하는 등 시민밀착형 현장대응체계를 구축해 각종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현장 기동반을 운영하여 순찰 및 양수기 배치 등 긴급복구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한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되면 중점관리가구에 일괄 문자전송하며, 호우주의보가 1단계 이상 발령하는 경우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침수 피해 확인 및 복구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수방기간에 앞서 구는 빗물펌프장 증설, 관로 부설 등 수해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기간제근로자, 공공근로자를 통한 빗물받이 준설작업 등 여름철 태풍 및 국지성 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도 완료했다.
지역 내 수방시설물인 ▲빗물펌프장 8개소와 ▲수문(하천 역류방지시설) 23개소 ▲육갑문 4개소 등의 사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주민들이 스스로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직원이 직접 신길‧대림동 등 저지반 및 반지하 주택 가정 574곳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양수기 사용법과 관리방법에 대해 안내하였으며, 지난 11일 대림3동유수지에서 주민들과 함께 수중펌프와 엔진양수기 작동법을 시연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 대형공사장 ▲대형 옥외광고물 ▲15년 이상 대형건축물 등 풍수해 취약 시설에 대한 면밀한 안점점검도 최근 완료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수해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각종 시설물 점검 등 대응능력 향상에 힘써왔다.”며, “사고와 재해없는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수방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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