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환 교수, 이지영 교수, 대학원 임산공학과 제지나노과학연구실 석사과정 박태웅 씨는 지난달 27~2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17년 한국펄프ㆍ종이공학회 춘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 학술상과 우수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석사과정 박태웅 씨와 대학원 임산공학과 펄프종이신소재연구실 석사과정 권솔 씨는 5월 10~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한국공업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철환 교수는 ‘열기계펄프의 황변방지 연구’ 논문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TMP의 품질 향상과 함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여 한국펄프ㆍ종이공학회의 추천을 받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열기계펄프로 제조된 종이가 갖는 주요 문제점 중 하나는 햇빛이나 열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황변(yellowing) 현상이다.
특히, 표백기계펄프가 갖는 빛에 의해 유도되는 심각한 퇴색 현상은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종이의 용도를 유지해야만 하는 인쇄용지 영역으로 그 용도를 넓히는 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
고수율 펄프의 광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 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법이 없다. 김철환 교수 연구실에서는 환원표백제, 자외선 흡수제, 표면 사이징, 표백 크라프트 펄프의 혼합 등을 통해 국내산 소나무로 제조된 TMP의 광안정화에 효과적인 방법을 탐색하여 기초자료를 얻었다.
이지영 교수는 ‘종이자원의 재순환 과정에서 제지용 형광증백제의 거동 분석 및 잔류량 저감 기술 개발’ 등에 관한 심도 깊고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여 해당 학회의 학술 및 펄프ㆍ제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이 인정되어 학술상을 수상했다.
형광물질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국가기관에서도 종이제품에 잔류하는 형광증백제의 품질기준을 제정하고자 했으나 현재까지 형광증백제를 분석할 수 있는 표준법이 없기 때문에 형광증백제가 사용되는 종이 종류에 대한 정량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종이의 광학적 특성과 형광현상을 분석하고 형광현상을 이용하여 표면처리용 형광증백제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회귀식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태웅 씨는 ‘펄프와 처리조건에 따른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의 탈수성 평가’와 ‘해리조건에 따른 백색폐지의 형광증백제 함량 변화 분석’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여 한국펄프ㆍ종이공학회와 한국공업화학회 춘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 각각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태웅 씨는 “전공 분야에서 저명한 학술대회인 한국펄프ㆍ제지공학회와 한국공업화학회에서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하여 감격스럽고 우수한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이지영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전공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솔 씨는 ‘새로운 표백 방식을 적용한 열기계펄프의 표백 효율화 방안 연구’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여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권솔 씨는 “2017년 춘계 한국공업화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여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물심양면으로 지도해주신 김철환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학문에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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