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하옥선)은 20일 오전 9시부터 6시간동안 토성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학생 2,000명,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서부수학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수학’이 여러 분야에서 꼭 필요한 학문이라는 걸 알리고,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만들고(Making) 체험하고(Acting) 생각하자(Thinking) 바로 여기에서!(Here)’라는 주제로 열려 자유학기제와 과정중심 평가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중심 행사로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수학에 퐁♬ 빠지다’, ‘초등 입체모형 만들기 대회’, ‘수학독서 골든벨 대회’등 3개 대회와 ‘초등수학 특강’을 개최하고, 60여개‘수학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 가운데 ‘수학에 퐁♬ 빠지다’는 중학생 96명이 참가해 반사와 대칭의 원리로 창의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대회다. 이 대회는 팀원들이 함께 협력하고 구조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통 능력과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한다.
‘초등 입체모형 만들기 대회’는 조노돔과 지오픽스로 입체모형을 만드는 대회로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초등학생 113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수학독서 골든벨 대회’는 초등과 중등 2개로 나눠 진행한다. 초등대회는 초등학교 5,6학년 86명을 대상으로, 중등대회는 중학생 96명을 대상으로 각각 열린다.
‘초등수학 특강’은 동신초 김명운 교사가 오전 10시 학부모 103명을 대상으로 자녀교육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자녀와 함께 수학체험활동도 한다.
하옥선 교육장은 “수학선생님들의 자존심과 열정으로 10회째 수학축전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포자를 줄이고 수학문화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 축전을 서부교육청의 특색사업으로 계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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