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화재 주요 원인은 온풍기, 환풍기 등 전기 사용량 증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판넬(보온덮개 등) 사용, 우레탄폼 사용, 동간 간격이 좁아 불길 확산, 비규격 전기시설 설치 등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축사 화재가 발생한 농가에서 보험금을 지급받아 축사시설을 조기에 건축할 수 있도록 2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재해보험 가입비 75%(국비 50%․도와 시군비 25%)를 지원하고 있다.
또 축사 화재가 발생한 농가의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3천만 원 한도에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전남지역 올해 재해보험 가입 규모는 5월 현재 1천80농가 2천90만 마리이다.
도는 축사화재 발생에 따른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2천만 원을 보조 지원했다.
도는 또 화재에 취약한 노후 축사시설의 시설현대화사업비로 481억 원(국비 25억․융자 360억․자담 96)을 지원하는 등 화재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은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히는 축사화재 예방을 위해 농장주가 스스로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기안전공사 등의 전문기관에서 정기적 안전진단을 받고, 축사 신축 시 불연성재료 사용, 누전차단기를 아크차단기로 교체, 축사 동간 안전거리 확보 등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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