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가 서구 풍금 사거리 서구문화문화센터 앞 전광판을 통해 한빛원전의 방사선량 값을 19일부터 실시간 제공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빛고을로 전광판 표출에 이어 서구문화센터 앞 전광판에도 방사선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방사선량 값 전광판 표출은 민선6기 윤장현 시장의 공약이자, 광주·전남상생발전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책 일환이다.
방사선량 값의 평상 범위는 0.05~0.30μ㏜/h(마이크로시버트)이며, 1μ㏜/h 이상일 때 경고, 1,000μ㏜/h 이상일 때 비상단계에 해당하며, 현재는 0.110μ㏜/h로 ‘정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광판 표출로 광주시는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상황 사고 발생 시 이를 시민에게 바로 알려 유사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게 됐다.
안치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대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원전 방사능재난 발생에 대비 시민들에게 원전 상황을 실시간 알려 신속한 재난 대응과 안전사고에 만반의 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