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 동구는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2017 광주동구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했다.
동구의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유산과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역사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한다.
‘달빛걸음’은 동구만의 독창적인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野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野宿) 등 8야(夜)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6월 9일 저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광주읍성 유허에서 열리며, 샌드아트, 오케스트라 공연, 미디어아트, 김성녀의 국악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후 옛 전남도청, 광주읍성 유허, 예술의 거리, 오가헌 등에서 야행투어와 예술공연, 각종 체험 등 야간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무료로 펼쳐진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야행사업이 동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재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청명한 달빛과 함께 자연과 문화재를 걷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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