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2개국 8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도로공사가 이번 전시회에서 수상한 발명품은 스마트톨링 시대를 대비해 개발된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과 ‘차량 적재불량 검측 시스템’이다.
지난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수상 후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러시아 발명진흥회 협회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제공)
공사에 따르면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한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은 오염·훼손이나 눈·비 등 기상상황 때문에 차량 번호판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았을 경우 자동 보정, 데이터베이스 조회 등의 과정을 거쳐 차량번호 인식률을 높일 수 있은 시스템이다.
스마트톨링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고속도로에 도입되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번호판을 촬영해 통행요금을 후불로 청구하게 되는데,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차량번호 촬영결과의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이다.
은상의 경우 ‘차량 적재불량 검측 시스템’이다.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적재 형태를 3차원으로 스캔해 규격을 측정하고 적재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불량적재에 따른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학송 사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 도로기술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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