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이하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림 590ha를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내 달 말까지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5379그루와 감염우려목 등 총 1만7524그루를 3월 말까지 완전 제거했다.
이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활동기에 맞춰 재선충병 발생지 등 선단지(재선충이 확산하는 방향 맨 앞부분 지역)를 중심으로 590ha에 대한 항공방제를 시행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 헬기를 지원받아 3회에 걸쳐 시행되며, 지역은 동구 봉무·지묘동, 북구 연경·서변동, 수성구 시지·지산동,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유가면 본말리·옥포면 기세리 일원이다.
방제는 당일 오전 시행되며, 물고기, 꿀벌 등의 생육과 환경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저독성 약제를 사용한다. 방제하는 날 오전에는 방제구역 등산로를 입산 통제할 예정이다.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제 살포 시간에는 등산과 양봉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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