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및 여의도 한강공원 등에서 프로그램 진행
- 영등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족 60여명 참석
[서울=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영등포구가 다문화 가족의 화합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적극 앞장선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역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족 60여명과 함께 ‘힐링’ 가족소풍을 떠난다고 밝혔다.
타국에서 적응하기 위해 다소 경직될 수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가족 간 친밀도를 높여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여,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한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힐링소풍’은 5월부터 7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실내 프로그램인 ‘가족힐링 캠프’와 즐거운 야외활동인 ‘가족힐링 소풍’으로 나눠 진행되며 횟수별로 20명에서 25명 내외의 가족원들이 참여한다.
문래동 제2자치센터에서 진행되는 ‘가족힐링 캠프’는 가족들이 조별로 게임, 힐링마사지, 가족 헌장하기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가족 간 결속력을 높이고 긍정적인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야외로 떠나는 ‘가족힐링 소풍’은 국회의사당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가족들과 함께 점심식사 겸 피크닉을 즐기고 국회의사당 해설위원의 도움을 받아 국회투어를 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정치중심인 국회방문과 국회해설을 통해 우리나라를 이해하고 국민으로써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연이어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해 한강유람선 투어와 함께 가족 간의 친밀도를 높인다. 한강 유람선을 타 잠시 도심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끼며 한강의 밤을 즐길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문화가족의 가족관계 개선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지역사회의 다문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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